하리오 드리퍼의 특징 : 하리오 드리퍼만의 추출 방법

 

2023.09.22 - [커피 관련 정보 공유] - 커피 원두 종류에 따른 맛의 특징

커피 원두 종류에 따른 맛의 특징

하리오 드리퍼의 특징에 대해서 소개하고 하리오 드리퍼로 추출하는 방법. 그리고 어떤 원두를 사용해야 하는지 등을 한 번 고민해 보고 그 특징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1. 하리오 드리퍼의 재질

하리오 드리퍼의 재질은 여러 종류가 있다. 플라스틱, 도자기, 철재 등이 있다. 이 중에서 많은 사람들은 플라스틱 드리퍼가 가장 안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플라스틱이 오히려 맛이 좋을 수 있다. 그 이유는 온도에 있다. 커피 추출에 있어서 온도는 가장 중요한데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주는 재질이 플라스틱이 가장 적절하다. 도자기랑 철재는 재질 자체가 온도를 흡수해 버려서 온도가 유지되지 않고 빨리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가격도 저렴하고 온도도 유지가 잘 되는 플라스틱을 추천한다.

2.  나선형 리브 

나선형 모양의 리브는 필터와 드리퍼를 띄워주고, 리브가 윗부분까지 길게 연결되어 있어서 드리퍼에 필터가 붙는 것을 방지해 준다. 그리고 공기가 빠질 수 있게 해 줘서 뜸 들일 때 가스가 빠져서 잘 부푼다.

3. 드리퍼 추출 구멍

하리오 드리퍼의 추출 구멍은 한개의 큰 구멍으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물이 드리퍼 안에서 머무르지 않고 빠르게 서버로 빠지게 된다. 그래서 추출 속도가 빨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드립 속도를 조절해서 커피의 맛을 조절할 수 있다.

4. 하리오 필터/ 린싱

하리오 필터 전용 필터를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종이의 재질을 잘 봐야 한다. 핸드 드립 추출 과정에서 종이의 맛이 뜨거운 물에 의해서 같이 추출될 수 있다. 그래서 뜨거운 물에도 종이의 맛이 나지 않는 필터를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요즘에는 종이 필터가 잘 나와서 따로 린싱을 안 해도 되지만, 그렇지 못한 필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린싱과정을 통해서 종이의 맛을 추출 전에 미리 빼는 것이다. (미리 종이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종이의 맛을 미리 빼는 과정을 말한다.) 요즘 필터는 오히려 린싱을 안 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미리 뜨거운 물을 필터에 먼저 부어서 커피 원두를 필터에 부었을 때 커피 원두가 필터에 묻은 물에 먼저 다아서 균일한 온도를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린싱을 안하는 추출도 많다.

 

5. 하리오 드리퍼에 맞는 원두

하리오 드리퍼는 하나의 큰 추출 구멍이 있는 구조여서 추출의 속도가 빠르다. 그래서 보통 산미 맛이 높은 약배전 원두를 주로 사용한다. 그리고 약배전 원두는 로스팅 과정이 짧아서 원두의 밀도가 높다. 그렇기 때문에 가는 정도를 곱게 갈아야 한다. 그 이유는 밀도가 높은 원두를 굵게 갈면 추출이 되기 전에 서버로 내려가 버린다. 그래서 약배전을 곱게 갈아서 추출해야 한다. 

6. 드립 팁!!

약배전 원두는 산미가 강하게 느껴진다. 우리가 추출을 할 때  처음에는 산미가 느껴지는 맛, 중간에는 고소하고 단 맛, 마지막에는 쓴 맛이 추출이 된다. 그래서 산미가 많이 느껴지는 원두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추출하고 중간과 마지막 과정에 오래 추출해서 맛의 밸런스를 잡는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내가 마시고 싶은 맛을 처음 중간 끝의 추출 시간을 통해서 추출하는 것이다.